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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가장 많이 드는 암.. 폐암>간암>유방암順

최종수정 2012.10.28 06:00 기사입력 2012.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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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진단후 5년까지 의료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암은 폐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암예방연구센터 박종혁 박사 등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폐암의 진단 후 5년간 의료비는 총 2만 217달러(약 2220만원)로 한국인 호발암 6종류 중 가장 비쌌다.
다음은 간암으로 1만 9059달러(약 2093만원)였고, 유방암 1만 8242달러(2003만원), 직장암 1만 7928달러(1968만원), 위암 1만 2577달러(1381만원), 갑상선암 5647달러(620만원) 순이었다.

이는 국민건강보험에 청구되는 금액만을 말하는 것으로, 환자 본인부담금만 따로 떼서 보면 폐암이 2171달러(238만원), 간암 1983달러(218만원), 직장암 1859달러(204만원), 유방암 1819달러(200만원), 위암 1319달러(145만원), 갑상선암 594달러(65만원) 순이다. 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들도 제외됐다.

연구팀은 2006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2만 8509명 암환자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수치를 계산했다. 논문은 아시아태평양암예방저널(Asian Pacific Journal of Cancer Prevention) 최근호에 발표됐다.
의료비용은 진단 첫해 가장 많이 소요됐고,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폐암의 경우 총 의료비용 20217달러 중 64%에 달하는 1만 2896달러가 진단 첫해 쓰였다. 또 암이 많이 발전된 상태 즉 후기에 발견될수록 비용이 올라가 그 차이는 1.8-2.5배에 달했다.

한편 폐암의 의료비용이 높은 것에 대해 연구팀은 "적절한 진단 프로그램이 없고 암의 진행이 빠른 편이라 상대적으로 암이 많이 진전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암에서 의료비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화학항암요법이었다. 이는 새로 소개된 항암제들의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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