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에릭슨·사브 등 스웨덴 굴지의 17개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단으로 구성된 기업사절단이 지난 25일 SPP조선 본사인 사천조선소를 방문했다.
26일 SPP조선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기업을 탐방 중인 스웨덴 기업사절단이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SPP조선을 찾았다. 이번 사절단은 자동차·통신·금융 등 각 산업 부문에서 스웨덴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곽 사장은 "스웨덴의 대표 기업들에게 SPP조선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방문은 스웨덴과 한국 기업들이 향후 사업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키워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스웨덴 무역대표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스웨덴 무역대표부는 스웨덴 정부 출자 기관으로 한-스웨덴 양국 간 경제·무역·투자 분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산업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소 중 중견 조선소인 SPP조선을 방문키로 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SPP조선 관계자는 "그리스·터키 등 유럽 선사들과의 거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SPP조선의 특성상 업계의 입소문이 후보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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