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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농심의 '늦장 대응'이 문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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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농심 등 4개 업체의 라면과 우동 등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를 받은 것과 관련 식품업계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농심의 '늦장 대응'이 문제를 키웠다는 입장을 보였다.

A식품업체 관계자는 "지난 6월에 농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했으면 이렇게 사태가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라면 스프의 유통기한은 보통 1년으로 라면 제품 자체의 유통기한보다 더 긴데 이 스프가 다른 라면 제품에 더 들어갔을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식약청에서도 라면 스프의 유통기한이 2013년 5월까지인 제품을 회수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일일이 확인하고 제품 전량 회수를 통해 폐기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B식품업체 관계자는 "식품업계는 꾸준히 식품 품질 검사팀을 운용해 안전에 문제가 되는 제품들에 꼼꼼히 체크를 해왔다"며 "늦장 대응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측면이 있고 회수 명령 이후에 농심은 회사 이미지에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식품업체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자사 식품 제품에 대한 안전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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