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식품업체 관계자는 "지난 6월에 농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했으면 이렇게 사태가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라면 스프의 유통기한은 보통 1년으로 라면 제품 자체의 유통기한보다 더 긴데 이 스프가 다른 라면 제품에 더 들어갔을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B식품업체 관계자는 "식품업계는 꾸준히 식품 품질 검사팀을 운용해 안전에 문제가 되는 제품들에 꼼꼼히 체크를 해왔다"며 "늦장 대응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측면이 있고 회수 명령 이후에 농심은 회사 이미지에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식품업체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자사 식품 제품에 대한 안전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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