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쿠팡·위메프 등 시즌권 패키지·할인상품 내놔
22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와 쿠팡이 강원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리조트와 손잡고 시즌권을 판매하고 있다. 전일권 가격은 리조트 일반가와 동일하지만 두 업체는 대신 상품 구성에 변화를 줘 차별화를 꾀했다. 티몬은 주간권과 야간·심야권을 추가하고 전일권과 객실을 패키지로 엮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소셜커머스 업체가 겨울 시즌을 공략하고 나선 건 이 시기에 올리는 반짝 매출이 쏠쏠한 덕분이다.
티몬은 지난해 총 23개의 스키장 시즌권·리프트권·렌털 관련 딜을 진행해 15억5000만원 어치 판매했다. 시즌권의 경우 4분기 매출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도 지난 9월 기준 스키장 관련 10억6000만원(16개 딜)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큰 인기를 끌었던 건은 올 1월 론칭한 오크밸리 리프트 패키지로 8394개(3억8000만원)나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가 지역 맛집이나 생활용품을 넘어 여행, 레저 등 소비 전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시즌권, 리프트권 등을 기존 제휴 카드사 할인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만큼, 경기 불황에 실속파 스키족을 붙잡기 위한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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