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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라오스서 1.1조원짜리 수력발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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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과 컨소시엄.. 민관합동 BOT방식 첫 결실

▲나용수 SK건설 라오스사업개발 TF팀장(왼쪽)과 분타비 시소판통 라오스 기획투자부 차관(오른쪽)이 지난 1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돈찬 팰리스 호텔에서 라오스수력개발 사업양허계약(CA)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출처: SK건설)

▲나용수 SK건설 라오스사업개발 TF팀장(왼쪽)과 분타비 시소판통 라오스 기획투자부 차관(오른쪽)이 지난 1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돈찬 팰리스 호텔에서 라오스수력개발 사업양허계약(CA)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출처: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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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함께 10억 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라오스 수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국내 민간건설사와 공기업이 해외에서 벌이는 첫 민관합동 BOT(건설·운영·양도)사업이어서 주목된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9일 라오스 메콩강 유역에 총 사업비 1조1000억원 규모 '세남노이(Xe-Namnoy) 수력발전소' 개발에 관한 사업양허계약(Concession Agreement)을 라오스 정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을 관통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세피안·세남노이 등 3개 댐을 쌓고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사업이다. 예상 발전용량은 410MW로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과 맞먹는 초대형 규모다.

이번 사업양허계약 체결로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향후 32년간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시공·운영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태국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하고 2013년 5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억8000만 달러(7500억원)이며 발전소 건설은 2013년 초 착공,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대부분 태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K건설은 발전소 설계, 구매, 건설을 맡아 우수한 기술을 수출하게 된다. 한국서부발전은 준공 후 27년간 발전소 운영, 유지정비를 맡아 그 동안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한 수익창출과 라오스 인력 고용, 교육훈련을 통한 개도국 기술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해외에 나가 벌이는 첫 민관합동 사업이자 BOT 사업이다"면서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라오스와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권에 진출하는 탄탄한 사업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지형도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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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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