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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공룡' 구글, 5년 뒤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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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공룡' 구글, 5년 뒤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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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검색 공룡' 구글이 5년 안에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업체 아이언파이어 캐피털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에릭 잭슨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와 가진 회견에서 "향후 5~8년 안에 구글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잭슨 회장이 구글의 멸종을 점치는 것은 검색 트렌드 변화 때문이다. 구글도 모바일 광고 부문 둔화로 주가가 급락한 페이스북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올해 3ㆍ4분기 순익이 20% 감소한 성적표를 내놨다. 특히 검색 횟수별로 돈을 받는 CPC 광고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3분기 구글의 CPC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구글의 CPC 광고 매출은 세 분기 연속 하락한 셈이다.

구글의 매출 감소는 모바일 기기에 대한 소비자와 광고주의 상반된 반응에서 비롯된 것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검색이 늘고 있지만 광고주들은 광고효과가 미미하다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광고를 꺼리고 있다.
잭슨 회장은 "모바일 검색이 늘수록 구글의 수익성은 악화할 수 있다"며 "이에 앞으로 구글의 성장속도가 뚝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구글의 검색 부문이 몇 년 안에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잭슨 회장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검색 형태가 검색어 입력 대신 음성 인식으로 변해 구글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모바일에서는 구글처럼 검색어 입력 방식이 적합하지 않아 애플의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가 구글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은 모바일 시장이 위기 아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실적 발표 후 "구글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혁신을 일궈내 PC 광고 시장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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