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해인 수녀의 ‘희망 나눔 콘서트 2012’가 푸르메재활센터(신교동 66)에서 개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해인 수녀의 ‘희망 나눔 콘서트 2012’가 푸르메재활센터(신교동 66)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 나눔 콘서트에서 이해인 수녀가 맑고 고운 목소리로 동시를 낭송한다.
이해인 수녀는 낭송집 ‘이해인 수녀가 읽어주는 엄마와 분꽃’에 수록돼 있는 시 ‘꽃마음 별마음’ ‘있잖니 꼭 그맘때’를 오카리나 연주를 배경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해인 수녀는 “희망 나눔 콘서트는 문화의 정수인 시를 함께 즐기는 자리”라며 “시낭송의 즐거움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나눔과 배려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해인 수녀는 지난해 6월 푸르메재단과 함께 ‘행복 나눔 북 콘서트’를 진행하며 장애 어린이 대부분이 어려운 형편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접하고 그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해 왔다.
그 결과 이 콘서트 현장에서 판매한 음반 수익금 일부는 푸르메재단에 기부해 ‘민들레기금’ 개설과 내년에 착공되는 마포 어린이재활병원 언어치료실과 장애를 가진 뇌성마비 어린이들의 보행을 돕는 기계를 사는데 사용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탤런트 김현주씨와 방송인 이동우씨가 찬조 출연해 애송시를 낭송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런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거버넌스의 쾌거 세종마을 푸르메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주민의 공간으로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가운 바람에 따스한 온기가 그리워지는 계절, 이런 행사들을 통해 사람들의 온기로 따뜻한 종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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