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수장학회, 朴은 "이래라저래라 안돼" 黨은 "최필립 나가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자신과 상관 없고 간여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박 후보의 행동과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런 모습은 박 후보의 입장과는 별개로 당 내부에서 위기감이 확산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황우여 당 대표는 16일 YTN 라디오 방송에서 "(최필립 이사장이) 정말 박 후보를 도와준다면 말끔하게 잘 정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최필립씨가 내년 3월에 그만둔다고 하니까, 그것을 조금 당겨서 그만두는 게 어떻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매각 및 민영화 추진 논란에 대해 "(지분을) 팔아서 좋은 일에 쓰자는 방침을 의논했나본데 (정수장학회가) 독립된 법인이므로 당에서 개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이 조기에 물러나 논란의 여지를 줄여야 하는 건 맞지만 정수장학회의 지분처리 문제에까지 당이 영향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박 후보의 분명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박 후보가) 더 강하게, 실제로 최필립 이사장 함자를 거론하면서 '물러나줬으면 좋겠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 차원에서 간접적 방법을 통해 이사진 퇴진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라고 그렇게 해도 안되면 박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지난 14일 "최필립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의 교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