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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사 태풍 세다, 부행장들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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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올 연말 은행권에 인사 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 실무를 총괄하는 부행장급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데다 대선까지 겹쳐 상당수 부행장급이 대거 물갈이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올해 곳곳에서 터진 금융사고와 실적 부진이 맞물려 문책성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월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돼 부행장 모두 교체된 외환은행, 농협금융지주로 새로 출발하면서 경영진이 모두 바뀐 농협은행을 제외한 5개 대형 은행(우리ㆍ신한ㆍ하나ㆍ국민ㆍ산업)의 부행장급 61명 가운데 41명의 임기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끝난다. 10명 중 7명꼴로 퇴임과 연임 갈림길에 서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김양진 수석부행장과 이영태 IB본부 집행 부행장 등 15명 부행장급 가운데 11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하나은행은 박종덕 충청사업본부장을 비롯 김병호 경영관리그룹 총괄 겸 HR그룹 총괄 부행장, 박재호 영남사업본부장, 한성수 심사그룹 총괄, 강신목 기업영업그룹 총괄, 이현주 리테일영업그룹 총괄 등 부행장급 14명(부행장 6명, 부행장보 8명) 전원이 올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

김병호 부행장과 이현주 부행장을 제외한 4명이 올 연말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부행장급 12명 가운데 9명의 임기가 내년 초에 끝난다.

다만 차기 행장 후보군인 이동대 기업부문 부행장과 오세일 CIB그룹 부행장, 조용병 리테일부문 부행장은 연임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과 함께 차기 행장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위성호 부행장이 이미 지난 8월 1년 연임된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사장급 인사의 임기가 내년 하반기안 점을 감안, 일부 부행장급은 제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부행장보로는 주인종(여신심사그룹)과 설영오(글로벌사업)가 내년 2월25일이고 이신기(기관그룹), 김영표(마케팅지원), 최영수(업무개선그룹), 임영진(경영지원그룹)의 임기가 내년 1월10일 끝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부행장 10명 가운데 절반인 5명이 교체되고, 올해 8월 2명이 새로 선임되거나 연임됐다. 대기업금융그룹 이찬근 부행장만 올해 12월에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인사 폭이 다른 은행보다 좁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차기 정권 출범과 함께 지주회사 회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커 잔여 임기와 상관없이 후속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산업은행의 경우 이미 2년 임기에 1년 연장을 한 임경택 부행장을 비롯해 2011년 1월19일에 선임된 김윤태, 노융기, 류희경, 이삼규 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 종료된다. 10명 가운데 5명의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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