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728억원이 늘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895억원이 빠져나가 5일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7일 코스피지수가 1800포인트에서 1900포인트선으로 뛰어오른 뒤 차익실현을 위한 펀드투자자들의 일일 환매폭은 점차 커졌다. 급기야 미국의 3차양적완화(QE3)로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2000선 문턱에 오른 지난달 17일에는 하루만에 5971억원이 빠져나가 일일 순유출 규모로 올해 두번째를 기록하기도 했다.
펀드환매는 9월 중순 피크를 이루다 최근 글로벌 경제성장둔화와 경기침체 우려감으로 지수가 하락하면서 환매 폭이 잦아들었다. 이후 지난 12일 코스피지수가 단기조정을 받으며 1930선까지 내려오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전환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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