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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예상 밖 9월 지표, 경제 회복 조짐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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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지난달 무역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총통화량(M2)도 예상 밖으로 늘어 중국 경제에 강력한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우리의 관세청격)는 9월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가 276억7000만달러(약 30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05억4000만달러는 물론 8월의 266억6000만달러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중국의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은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 186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수출 증가율 예상치 5%를 크게 뛰어 넘은 수준으로 전월에 비해 2.7% 증가한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의 M2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고 발표했다. 8월 통화증가율 13.5%에 비해 1.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중국은 올해 연초 통화증가율 목표치로 14%를 제시한 바 있다. 중국의 통화량이 인민은행에서 제시한 목표치를 넘어섬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가 경기부양 차원에서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널은 9월 무역ㆍ통화량 지표가 예상 밖에 긍정적으로 나타나자 투자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섣부른 기대라는 지적도 있다. UBS은행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무역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입은 정체돼 있다"며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기보다 재고를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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