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전 민노당 대표, 문재인 캠프 합류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문재인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대선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맞서는 것을 첫 번째 명제로 삼았다"며 "진보 이름으로 세 번의 대통령 후보를 냈지만 이번에는 한 명의 야권 단일후보로 대선을 치르는 게 맞다고 봤다"고 캠프 합류의 변을 밝혔다.
그는 "문 후보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에 걸맞다는 판단을 했으며 문 후보의 일자리 혁명에 동의해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이 '캠프 합류로 야권에서 경남지사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묻자 "야권 단일후보를 잘 세우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적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문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다시 진보세력으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경남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노동자협의회 의장,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사무총장, 민주노총 전국금속연맹 위원장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노동운동에 몸담았다.
2006∼2008년 민노당 대표를 역임한 그는 2005년과 2006년 경남도지사 선거 민주노동당 후보로, 2010년 창원시장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 야권 통합후보로 출마했으며 지난 4월 총선에는 경남 창원의창 지역에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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