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돼 출범했다.
LH는 국민 주거생활 향상,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이 주요 업무다. 토지의 취득ㆍ개발ㆍ비축ㆍ공급, 도시 개발 및 정비, 주택 건설 공급ㆍ관리 등을 수행한다. 남북경제협력, 집단에너지공급도 업무 범위에 포함돼 있다.
과거 LH는 수도권 신도시 건설을 주도하면서 주택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분당ㆍ일산 등 1기 신도시에 이어 판교ㆍ동탄ㆍ한강 등 2기 신도시를 만들어 주택시장과 서민주거 안정에 적잖은 역할을 했다. 2기 신도시의 경우 주택공급 보다 충분한 녹지율 확보, 자족기능 강화, 신도시별 특화계획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강남지구 A5블록에서 60㎡ 이하(전용면적 기준), 60㎡ 초과∼85㎡ 이하인 840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남 창원 자은3지구로 S2블록에서 139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저소득 취약계층 주거복지 문화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영구임대주택은 물론 국민임대주택 등 보금자리주택 공급이다. 건설임대 부문 비중이 높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를 기해 수요자 특성을 고려해 민간주택을 매입하거나 빌려 저소득층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사업도 늘려가고 있다. 서민의 주거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국민 공기업인 셈이다.
LH가 보유중인 임대주택은 영구임대, 국민임대, 공공임대 등으로 총 67만 가구에 달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등 최저 소득계층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매임임대사업 주택도 7만여 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송 LH사장은 "서민들에게 보금자리주택을 제공하는 것은 서민 복지 수준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주택보급률 100%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연간 10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새로 지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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