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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제 최강 전투헬기 왕창 산단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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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옛 소련 붕괴이후 3번째로 큰 규모...공격헬기 등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러시아가 이라크에 42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출한다.

러시아 정부는 9일(현지시간) 42억 달러(한화 약 4조6771억 원)규모의 무기수출계약을 이라크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고 항공전문지 에이비에이션위크가 전했다.
이번 계약 사실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간 회담에 제출된 러시아 정부 문서에서 공개됐다.

러시아 공격헬기 Mi-28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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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계약내용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 일간지 베도모스티는 말리키 방러전인 지난달 말 43억 달러어치의 계약이 합의됐다면서 계약은 30대의 Mi-28NE 전투헬리콥터와 42대의 판치르-S1 자주 대공포를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치르-S1 대공포

판치르-S1 대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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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1991년 옛 소련 붕괴이후 러시아의 대외 무기판매 계약중 2007년 알제리 판매(75억 달러), 2009년 베네수엘라 판매(60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러시아의 안보 및 방산 씽크탱크인 CAST는 평가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32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출했다고 CAST의 전문가인 콘스탄틴 마키옌코가 주장했다.

이라크는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2003년 러시아의 최대 무기 고객인 사담 후세인을 축출한 이후 러시아 무기산업에는 접근 금지국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침공을 반대하고 이라크내 에너지와 무기판매,인프라건설에서 일정한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분투해왔다.

CAST의 루슬란 푸코프 소장은 “사담 후세인 몰락이후 이라크는 러시아의 무기 고객으로서 영원히 잃어버린 나라였다”면서 “이번 계약은 실로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는 미국 다음의 세계 2위의 무기 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푸코프는 “이란 핵개발에 대한 UN의 제재를 이유로 이란에 방고미사일 시스템 판매를 중단한 러시아를 달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지원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미국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이라크는 미국과 467건의 대외군사판매를 개시했으며 이 모든 것들이 진행된다면 총 123억 달러어치 이상이 될 것이며, 미국의 이라크 군사지원 관계는 매우 폭넓고 깊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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