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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루피-말레이 링깃, 亞통화 중 가장 절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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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인도 루피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가 올해 4분기 아시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싱가포르화교은행(OCBC) 외환전문가들이 전망했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OCBC는 3분기(7~9월)까지 아시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강세를 보인 루피화와 링깃화가 연말까지는 미국 달러화 대비 각각 2.5%, 2.2%씩 절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OCBC는 블룸버그 집계 조사에서 최근 6개분기 동안 가장 정확한 수치에 근접한 예측을 내놓은 은행이었다.
두 번째로 예측이 정확했던 웨스트팩은행(WBC)은 대만달러 가치가 4분기에 1.9%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 은행은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8개 통화가 모두 절하될 것으로 봤다.

반면 세 번째로 정확했던 웰스파고은행은 필리핀 페소화와 링깃화가 각각 1.7%, 1.4%씩 절상되리라고 예상했다. 대부분의 아시아지역 통화가 강세를 보이되, 위안화와 대만 달러화만이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았고 호주 중앙은행 RBA는 지난주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과 인도 경제가 애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성장 둔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성장 전망을 올해 6.6%와 내년 7.1%에서 올해 6.1%와 내년 6.7%로 하향 조정했다.
임마누엘 응 OCBC 투자전략가는 “거시경제지표 하락으로 아시아지역 통화가 강세를 이어가기엔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RBA에 이어 아시아 지역 다른 중앙은행들도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후 맥케이 웨스트팩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RB의 3차 양적완화 효과와 달러약세로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효과가 점차 잦아들고 아시아 각국이 기준금리를 더 떨어뜨리면 아시아 지역 통화도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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