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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8천명 치마속 촬영한 30대 은둔형외톨이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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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영규 기자] 1년5개월 동안 무려 8000여 명의 여성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서울 유명대학 졸업의 30대 남자가 붙잡혔다.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 모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부천시 일대 지하철역과 대형마트 등지에서 여성 8000여 명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피해 여성들은 카메라가 담긴 검정 비닐봉지를 들고 여성들 뒤에서 몰래 촬영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서울에 있는 한 유명대학을 졸업한 정 씨는 대학 졸업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집에서만 갇혀 지내온 '은둔형 외톨이'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정 씨는 불심검문 중이던 경찰에 범행이 발각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에도 정 씨는 10여 명의 여성 촬영사진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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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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