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로 이주한 귀촌ㆍ귀농 인구는 1만53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 지역에서 읍ㆍ면 단위로 이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 가운데 귀촌이 1만462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귀농은 743명으로 조사됐다. 귀촌은 농ㆍ어업 경영 외 다른 목적으로 이주하는 사람을, 귀농은 농ㆍ어업을 목적으로 농ㆍ어촌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을 말한다.
귀촌 이유는 ▲조기 퇴직자의 농촌 재취업 ▲도시 젊은이의 농촌 지역 중소기업 취직 ▲교사ㆍ공무원의 지방 발령 등 '직장을 위한 이주'가 43.2%를 차지했다. 이어 ▲자영업(13.9%) ▲정주형 전원생활(11.5%) ▲반정주형 전원생활(10.2%) 순서였다.
귀농의 경우 ▲벼 재배(48.8%) ▲채소 재배(28.5%) ▲과수 재배(5.6%) ▲축산(2.4%)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 이후 첫 작물은 생산 기술이 복잡하지 않고 초기 투자비용과 실패 확률이 낮은 작목을 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귀촌ㆍ귀농 인구 유치를 위해 '귀촌(귀농) 복덕방'을 개설해 도내 137개 읍ㆍ면을 대상으로 주택ㆍ토지를 발굴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귀촌ㆍ귀농 교육을 확대하고 시ㆍ군별로 운영 중인 귀촌ㆍ귀농 상담사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