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은행 등 전체 금융권이 웅진그룹 지주회사인 웅진 에 대해 보유한 채권과 대출 현황은 지난 20일 현재 총 5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웅진홀딩스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1256억원으로 여신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699억원)과 신한은행(149억원)의 여신이 많았다.
증권업계 여신은 총 1281억원으로 웅진홀딩스 전체 여신의 23.1%에 해당했다. 증권사 중에서는 우리투자증권(465억원)과 하나대투증권(358억원), 한국투자증권(240억원)의 여신 규모가 컸다.
웅진홀딩스와 함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극동건설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1금융권 3000억원, 2금융권 3300억원으로 총 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웅진홀딩스와 합하면 총 여신규모는 1조1842억원에 달한다.
은행별로는 수출입은행(1200억원), 신한(520억원), 우리(500억원), 하나(200억원),산업(150억원), 국민(100억원), 농협(80억원), 기타(250억원) 순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법정관리 시 담보를 잡은 대출의 경우는 자산매각 등의 방법을 통해 일부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담보나 보증이 없는 유가증권은 회생계획안이 확정되고 난 뒤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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