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총 상위 10개 기업의 시총 규모는 8월 말 기준으로 416조9656억원으로 전체 시총(1209조2500억원)의 34.5%를 차지하고 있다.
시총 '톱 10' 기업의 시총비중은 2007년 말 29.1%에서 2008, 2009년 말 각각 33.1%, 33.6%까지 증가했다가 2010년 말 32.0%로 소폭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말 33.4% 수준을 나타내다 최근 35%에 육박한 것.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2007년 말 7.8% 수준이었으나 서서히 비중을 키워 2008년 말 10.7%, 2009년 말 12.1%, 2010년 말 11.3%, 지난해 말 13.6%에 이어 올해 15%대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전날 기준으로 195조4000억원에 달하며 몸집을 더욱 키우고 있다.
시총 '톱 10' 내에서의 비중 역시 절반에 가까운 43.6% 수준으로 2007년 말(32.2%)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위 9곳의 시총 비중은 2007년 말 21.3%에서 지난달 말 19.5%까지 떨어졌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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