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국내 경자 구역은 기존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군산을 포함해 총 8개로 늘게 됐다.
후보지 결정은 강원과 충북이 경자구역 지정을 신청한지 2년여 만에 이뤄졌다. 위원회는 "49차 위원회에서 요청한 핵심 사항이 상당 부분 보완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외국인의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점도 후보 지역 선정에 고려됐다"고 전했다.
현재 계획으로는 동해안 경자구역은 사업비 1조1000억원을 들여 강원 강릉·동해시에 8.81㎢ 넓이로 조성될 예정이다.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한 첨단소재 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한다.
사업비 2조90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시·청원군·충주시에 10.77㎢ 규모로 지어질 충북 경자구역은 친환경 바이오·IT 융복합 산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은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 중에 경자구역으로 공식 지정될 예정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개발 계획을 기준으로 두 지역이 경자구역으로 지정되면 생산 유발 21조원, 부가가치 유발 7조6000억원, 고용 유발 10만4000여명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