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성·아동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과 의료비 지원 예산은 올해 248억원에서 내년 30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12개소에서 36개소로 늘리고 장애인성폭력상담소도 18개소에서 23개소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심의 없이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의료비 예산도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었다.
자녀양육 지원 예산은 대폭 늘어났다. 만12세 미만 자녀에 대해 지원되는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예산은 332억에서 487억으로 155억원 증가했다. 방과 후나 보육시설 이용 전후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아이돌봄 지원 예산도 435억에서 608억으로 확대됐다. 다문화가족 지원에는 617억원이 편성됐다.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예산은 283억에서 346억원으로 늘었다. 경력단절여성이 미리 일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장체험 프로그램인 새일여성인턴 대상자를 4200명에서 5040명으로 늘리고 직업훈련 이용자도 현 9500여명에서 1만 20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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