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금연 후 5년이 지나면 치명적 뇌출혈인 '지주막하 출혈'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병우, 이승훈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전국 33개병원 426명의 지주막하 출혈 환자와 426명의 정상인을 비교 분석한 결과, 흡연이 지주막하 출혈과 관련 있으며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지주막하 출혈은 치명적인 뇌출혈의 일종으로 치명률이 50%에 달한다. 머리속 혈관에 생긴 꽈리가 터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혈압과 더불어 흡연이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금연이 지주막하 출혈의 위험도를 얼마나 줄이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했다.


이번 연구결과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2.8배 높았다.

하지만 금연을 5년 이상 한 사람은 발생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1.1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전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흡연한 사람은 금연을 하더라도 비흡연자에 비해 발생 위험도가 2배 정도 높기 때문에 지속적 금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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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우, 이승훈 연구팀은 “금연이 높은 치명률을 가지는 지주막하 출혈의 발생 위험성을 낮추므로 금연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와 보건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개재될 예정으로 지난달 30일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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