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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 한국이지론 대표 "서민대출의 114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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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인지도 제고 총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이지론 사장으로 가게 됐다고 하니, 금융권 친구들조차 '그게 뭐 하는 회사냐'고 하더군요. 대부업체인 줄 아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최근 한국이지론 대표로 선임된 이상권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홍보'를 강조했다. 이지론은 지난 2005년 금융감독원과 금융기관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회사로, 개인이 직접 입력한 대출정보를 통해 은행이나 여신전문회사, 저축은행 등이 금리를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의 대출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로 설립 8년째다. 하지만 지난달 말 현재 이지론을 통한 온ㆍ오프 대출실적은 1800억원, 이용자는 3만20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 대표는 "최근 서민금융이 화두인데 서민 맞춤대출을 위해서 만들어진 이지론에 대해선 금융계 사람들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며 "인지도가 낮은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지론은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이용한 광고를 진행중이다. 대대적인 외부 광고는 올 연말까지 5개월 간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전산장비 보완과 홈페이지 개편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이지론 대표 자리도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전환했다.

그는 특히 지난 30년 간의 금융권 경험을 이지론 홍보에 접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981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해 한 곳에서만 여신기획부, 문화홍보부, 기업금융 지점장 및 본부장 등을 거친 '금융통'이다. 지난 1998년엔 직장 새마을운동 유공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장을, 2006년에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유공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그는 "금융권 30년 근무 경험을 잘 접목시켜, 공적대출 증대기관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가계대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화번호를 모르면 114를 찾듯, 급하게 대출이 필요하면 한국이지론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하는 문제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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