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무디스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에 비해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 내놨던 4.5% 성장 대비 큰 폭 하향조정 된 수준이다.
향후 12~18개월간 자동차 업체들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판매량 추이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성장세가 2년간 5%를 넘거나 가동률이 개선되고 판매가격이 안정된다면 전망은 '긍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면서 "반대로 판매량 증가세가 2% 미만으로 더 낮아지거나 가동률과 영업이익이 악화된다면 전망은 '부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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