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북한 경비정 2~3척이 우리 고속정의 기동에 맞춰 움직일 때 일부 해안포의 포구가 열린 것은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꽃게 조업 시기가 지나서 이런 행동을 반복한다면 의도성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서해 일원 북한군의 육ㆍ해상 연동 경계시스템을 예의 분석 중"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연평도 서북방 북한측 해상에 100여 척의 어선이 조업 중이었고, 대부분 강한 조류에 쉽게 휩쓸릴 수 있는 소형 동력선이었다.
7척씩 두 차례 NLL을 넘은 북한 어선도 그물을 치고 조업하는 장면이 우리 군에 포착됐다.
이와 함께 연평도 북방 강령반도 개머리지역 일대에 배치된 해안포의 포구 개문이 북한 어선의 NLL 침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북한군은 통상적인 지상군 훈련 때도 해안포의 포구를 열어놓고 있으며 현재도 다수의 해안포 진지가 개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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