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정치부 김보협 기자와 김외현 기자는 지난 14일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189회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내연녀에 대한 소문은 안 원장이 타던 안랩 차량에서부터 비롯됐다.
안 원장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가기 전 안랩의 회사차를 몰고 다녔다. 하지만 서울대에서 안 원장에게 기사가 있는 차를 제공하면서 안 원장에게 더 이상 회사차가 필요 없게 된 것. 안 원장은 차를 회사에 반납했고 회사는 해당 차를 다시 안랩 소속 직원에게 매각했다.
특히 이 직원의 부인은 차량을 이용해 거주지인 구로구 고척동에서 목동에 있는 교회를 다녔고, 교회의 성가대원이어서 항상 기타를 휴대하고 있었다. 더욱이 이 부인은 실제로는 40대이지만 체구가 작고 젊어 보이는 외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자는 결국 안 원장의 내연녀로 '음대를 졸업한 목동에 사는 30대 여성'이 지목된 이유는 안 원장이 타던 차량을 안랩 직원의 부인이 그대로 사용하면서 오해를 받게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6일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 측 정준길 위원으로부터 안 교수의 여자 문제에 대한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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