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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경선' 孫 ·金· 丁의 차기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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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빠른 시일내 조속한 회동
- 선대위에 손학규 김두관 참여 요청할듯

출처: 문재인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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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 본선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문재인만의 정치력'을 보여줘야 한다. 정치력을 시험할 첫 단계는 바로 '비문(비문재인) 세력 끌어안기'다.

경선 과정에서 모바일 투표 논란과 당 지도부 불공정 경선 의혹으로 인해 당내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 단일화에 앞서 문 후보는 당내 단결과 화합부터 이끌어 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는 조속히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빠른 시일내에 비문 주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캠프의 이목희 선거대책본부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당 후보로 선출된 이후 최선을 다해서 다른 주자들을 찾아뵙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문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2위인 손학규 후보가 스스로 추스르는데 시간이 며칠 걸리겠지만 결국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동의하시는 만큼 우리와 함께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문 후보 측은 손학규·김두관 후보 등 모바일 투표 논란을 강하게 제기한 인사들에게 구애를 마다하지 않을 것을 보인다. 전날 경기 경선 직후 문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변화와 동력을 살려낸 선대위, 화합하고 시민사회를 아우리는 '열린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비문주자들은 문재인 후보에게 큰 표차로 패했다.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면서 룰의 전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모바일 투표'에서 완패를 당했다. 대선 승리 기여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방법론은 각자 사정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하게 불만을 제기해온 손 후보의 거취가 주목된다. 캠프 내에서 손학규 후보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의견도 있지만 손 후보가 스스로 이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손 후보는 일단 경선 직후 선대위 직접 합류보다는 당 밖에서 12월 대선을 관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 손 후보가 경선 직후 강원도 춘천으로 칩거를 할 수 있다는 얘기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3인인 김두관 후보는 이번 경선을 토해 중앙 정치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경남도지사를 중도사퇴한다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중앙 무대에서 '김두관'이라는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김 후보가 경선 직후 백의종군을 택할지도 또다른 관심사다. 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기득권과 계파가 없는 정치,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하는 .대통령, 그런 정치와 그런 대통령을 만날 그날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역사가 부르는 길, 국민이 원하는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경선 지킴이를 자처한 정세균 후보의 역할도 주목된다. 정세균 후보가 경선 직후 안철수 원장과 단일화 국면에서 민주당의 화합을 위한 전도사로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세균 측 한 관계자는 "정세균 대표가 선대본부장으로 합류하기 보다는,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12월 대선 정국에서 호남민심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안철수 원장과 단일화 국면에서 중재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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