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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공부'로 1등···"한중교류 다리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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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금호아시아나배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펑춘타이(Peng Chuntai) 중국대사관 참사, B조 대상수상자 신영식(18, 한영외고3), A조 대상수상자 박주희(18, 서일여고3),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제12회 금호아시아나배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펑춘타이(Peng Chuntai) 중국대사관 참사, B조 대상수상자 신영식(18, 한영외고3), A조 대상수상자 박주희(18, 서일여고3),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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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국에는 방학을 이용해서 한 달씩 총 두 달간 어학연수를 간 것이 전부다. 평소 중국이나 대만 드라마를 보면서 중국어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한중우호협회가 지난 13일 서울 문호아트홀에서 개최한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대회 미래조에서 대상(한중우호협회장상)을 수상한 박주희(서일여고3)양은 중국어 공부의 노하우를 이렇게 설명했다. 미래조는 중국 체류경험이 6개월 미만인 학생이 참가하는 부문이다.
박 양은 '자신을 믿어라'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중국어 공부에 대한 경험담을 진솔하게 발표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국어고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거나, 6개월 이상 3년 미만의 중국체류경험이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세계조에서는 신영식(한영외고3)군이 대상(주한중국대사상)을 수상했다.

신 군은 “매주 한번 집 근처 병원에서 중국인 환자들을 위한 통역 봉사를 하고 있다”며 “중국 유학 중 큰 힘이 되었던 현지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관심과 배려에 항상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12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학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전국에서 총 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중 본선에 진출한 22명의 학생들이 이날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 중 각 조 1명씩에게 대상이 수여됐으며 남은 20명에게도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이 주어졌다.

협회는 본선에 진출한 22명 학생 모두에게 5박6일간 중국 명문대학 탐방, 중국 청소년과의 만남 등 중국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중국 현지 체재비는 중국 측 중한우호협회에서 지원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92년 박성용 회장이 협회장을 맡으면서 한중우호협회와 연을 맺었다. 박삼구 회장이 2005년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협회장을 맡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한중 청소년 교류가 양국간 친선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박 회장의 뜻에 따라 대회 준비와 진행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매년 대회수준이 점점 높아져 학생들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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