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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3위 "깨자, 준우승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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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프로미오픈 첫날 4언더파, '장타자' 김봉섭 선두 질주

 박상현이 동부화재프로미오픈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박상현이 동부화재프로미오픈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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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꽃미남' 박상현(29)의 출발이 순조롭다.

박상현은 13일 강원도 횡성 오스타골프장(파72ㆍ727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첫날 4타를 줄여 공동 3위(4언더파 68타)에 포진했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후반 4개의 버디를 솎아내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올 시즌 계속되는 '준우승 징크스'를 깨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명' 김봉섭(29ㆍ엘로드)이 6언더파를 몰아쳐 일단 선두(6언더파 66타)에 나섰다. 최근 5년 간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1위를 달렸던 김대현(24ㆍ하이트)을 제치고 올 시즌 이 부문 1위(302.9야드)에 오른 장타자다. 파5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장타력이 역시 토대가 됐다. 김봉섭은 "축구선수 출신이라 단단한 하체가 장타의 동력'이라고 소개했다.

박효원(25)이 1타 차 2위(5언더파 67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대섭(31ㆍ아리지골프장) 등 7명이 공동 3위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11번홀(파3ㆍ188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해 시가 6000만원 상당의 K9승용차라는 짭짤한 전리품을 챙긴 손준업(25)은 공동 10위(3언더파 69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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