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남은 박원순 시장이 지난 서울시장 선거기간 중 이뤄진 후보 단일화 관련, 만남 1주년을 기념해 박원순 시장이 안철수 원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두 사람 회동 뒤 박 시장은 "안 원장이 (정치적) 도움을 청한 것 없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런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 기자들 일문일답.
-오늘 왜 공개를 안하셨는지.
-직접전화해서 초청하셨나요.
▲이미 오래전부터 뵈야겠다 생각했다. 서로 바쁘고 그동안 못뵜던 거구요. 일년 정도 됐으니까 봤으면 좋겠다 소통이 됐다.
-안 원장이 도움을 요청했죠.
▲그런 일은 없었고 그분이 도저히 그럴 분이 아니다. 덕담을 나눴다.
- 어떤 이야기 나눴는지.
▲서울시정에 대해서 여러 가지 관심 많으시잖아요. 제가 주로 해왔던 일들 나눴다. 정치적인 이야기들은 일부러 나누지 않았다.
-정책에 대해서 논의 나눈건 없는지.
▲그런건 없고 제가 해온일 이야기 나누었다.
-그런데 공교롭게 오늘 민주당 대선후보 결정되는 날인데 사실 대선출마에 대한 확신이 있는거 아니냐.
▲그런 정치적 의도 절대 없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일 있었는데 제가 없었다 말할 것도 아니고. 갑자기 이뤄진 일이라서 저도 민주당에 말씀드리고 만났다.
-다시 만나겠단 약속은.
▲그걸 어떻게 지금 약속하겠습니까.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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