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1950.6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689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9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48.27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장 중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장 후반 낙폭을 키워 1939선까지 내리기도 했던 코스피는 동시호가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0억원, 130억원을 추가로 내놨으나 외국인이 570억원어치를 더 사들이며 지수는 5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프로그램으로도 동시호가에 370억원 가까이가 더 들어왔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1108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12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경우 투신(-1212억원), 금융투자(-789억원) 등에서 강한 '팔자'세를 나타냈으나 국가·지자체(895억원), 연기금(339억원) 등은 '사자'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으로 546억원 '사자' 물량이 유입됐고 비차익은 4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명암이 갈렸다. 삼성전자(0.54%), 포스코(0.14%), 기아차(1.10%), LG화학(0.16%), 삼성생명(0.41%), 한국전력(3.34%) 등은 올랐고 현대차(-0.42%), 현대중공업(-0.20%), 신한지주(-0.28%)< SK이노베이션(-0.88%), SK하이닉스(-1.58%), KB금융(-0.38%), NHN(-0.18%)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9종목이 상승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8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7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6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5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96포인트(0.57%) 오른 520.4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0원 올라 11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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