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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안철수 출마입장 표명..박근혜.문재인과 '격돌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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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며 보여온 잠행정치,타이밍의 정치를 접고 정치판의 최전선에 나선다.

안 원장은 앞으로 지난 1년간의 '안철수현상'을 '안철수대세론' '안철수필승론'으로 바꾸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금태섭 변호사의 폭로기자화견처럼 '문재인불가론' '박근혜필패론'의 역공을 펼칠 가능성도 높다.
안 원장은 조직적 지원이 없는 무소속 출마로는 한계가 있어 일단 창당 등을 통해 제3세력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당장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의 대선 후보, 안 원장의 3자 구도가 조성됐다. 야권은 3자 구도로는 필패한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일화 방식의 유불리에 따라 이견이 생기고 협상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사실상 필기단마로 뛰어온 안 원장은 대선전을 앞두고 캠프와 우군들을 모으는 작업도 공개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 측은 최근 각계 전문가 위주의 실무단을 구성해 대선 캠프의 전초기지를 마련하는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출마준비를 서둘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이 최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 사회 원로급 인사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등 정치권 인사와 회동하는 등 보폭을 넓혀 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의원 128명 가운데 60명에 가까운 인사가 특정 캠프에 속하지 않은 채 중립 지대에 머물고 있는 당내 '부동층'이다.
이들중 적지 않은 수가 안 원장에 합류하면 민주당에는 재앙, 안 원장측에는 당장에 새누리, 민주에 이은 제 3 세력으로 급부상한다.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대선공약과 정치경험, 검증공세의 방어막이 된다.

안 원장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북콘서트형식의 대선출마 이벤트를 열고 대선주자로 활동할 경우 답보상태였던 지지율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안 원장의 등판예고에 민주당은 안원장과의 관계설정에 대한 장고에 들어갔고 현역의 이탈을 막기 위한 집단속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진영은 추석을 앞두고 선제적인 표몰이에 나서는 한편 안철수-민주후보 등 범야권의 단일화 시나리오별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착수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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