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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 "유럽주식 최대 20% 조정 가능..매수 기회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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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닥터 둠' 마크 파버가 지난 3개월간 상승했던 유럽 증시가 최대 20%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파버는 유럽증시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CNBC에 따르면 파버는 CNBC 아시아의 '더 콜(The Call)' 프로그래에 출연해 자신은 지난 6월부터 유럽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은 유럽에서 다른 어떤 자산보다 안전한 투자라고 밝히며 주식시장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며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쳤던 3~4개월 가량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서 주식을 꽤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파버가 유럽 주식을 매수했던 지난 3개월 동안 유럽 증시는 약 14% 가량 올랐다. 유럽 당국이 부채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었고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파버는 향후 3개월 동안 유럽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붕괴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유럽 주식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주식시장이 최근 고점에서 10~20%까지 조정은 쉽게 생길 수 있다고 보지만 새로운 저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치는 않는다"고 말했다.

파버는 자신이 글로벌 금융시스템 붕괴에 근거해 투자 결정을 내린다며 위기 국가들이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 투자자들은 유럽 주식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 예를 들어 유로존 탈퇴 같은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이들 국가의 주식시장은 상승 분위기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버는 또 실물 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좋은 투자수단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금융시스템이 붕괴돼 금 가치가 50% 하락해도 다른 모든 자산 가치가 90% 하락한다면 더 나은 것 아니냐"면서 "나는 경기에 상관없이 실물 금을 어느정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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