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보드제조 전문업체 동화기업이 베트남에 아시아 최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중밀도 섬유판(MDF) 공장을 준공했다.
동화기업은 28일 승명호 동화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자회사 임직원, 합작사인 베트남고무그룹(VRG) 회장, 베트남 정부 관계자, 해외 고객사 등 500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MDF 생산 공장 길이가 400m, 주원료인 목재 화이버를 건조시키는 사이클론의 높이가 62m, MDF를 찍어 내는 프레스의 길이만 47m에 달한다.
또 독일, 스웨덴, 핀란드 등의 최신 설비를 도입했으며, MDF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목재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도 갖췄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은 현지 업체들이 아직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두께 3~6mm 의 박판(薄板) MDF를 주로 생산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연간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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