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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풍 ‘볼라벤’으로...‘취소’, ‘취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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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들 해외방문 접고, 초·중·고 휴교, 예비군 동원훈련 취소에 항공편도 대부분 운항정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북상하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외국방문이 취소되고 초·중·고등학교가 하루를 쉬는 등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싱가폴에서 투자협약을 맺기로 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8일 출발일정을 포기하고 보령시에서 태풍 대비 현장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도 몽골 방문 계획을 접고 태풍 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27일부터 4박6일간 프랑스 등 유럽을 방문할 계획이던 이종윤 충북 청원군수도 해외 출장을 취소했다.

경기 수원시의회 또한 27~29일 제주도 서귀포 풍림리조트에서 진행하려던 의원연수를 취소했다.

또 28일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에 휴업조치가 내려진다. 서울시교육청은 곽노현 교육감 주재로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28일 서울시내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에 휴업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등·하교 시간 조정과 휴교 조치의 검토를 준비하라는 안내문을 보낸 뒤 이런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오후 방과 후 활동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하교시간을 앞당기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고,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28일은 전면휴업하라고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전국 예비군의 동원훈련도 취소됐다. 병무청은 입·퇴소간 이동 제한 및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28일 입영 예정인 전국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원훈련은 지역 및 직장예비군중대에서 동원미참훈련 18시간으로 대체된다. 오는 29일 입영예정인 동원훈련은 계획대로 정상 진행된다.

항공편도 대부분 취소됐다. 국내선의 경우 52편이 결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대한항공은 27일 오후 3시 이후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비행편에 대한 비행 일정을 취소했다. 제주를 오고가는 항공기 대수는 44편이다. 이어 진주 2편, 광주 2편, 여수 4편 등도 비행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28일 열릴 프로야규도 볼라벤의 영향을 받게 됐다. KBO가 지난 17일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한 뒤 우천 취소 경기는 5경기로 아직까지는 예비일로 소화할 수 있다.

볼라벤으로 우천 취소경기가 더 생기면 더블헤더 등 변칙운영을 해야할 상황이다. KBO는 “최악의 경우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를 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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