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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中에서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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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GM의 파산 가능성을 제기했던 경제 격주간 포브스지가 20일(현지시간) 중국 내 GM의 가능성과 위기를 다룬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지는 'GM이 중국에서 지금껏 잘나가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GM의 전략과 앞으로 부딪힐 산업 전망을 다뤘다.
지난 15일만해도 포브스는 GM의 미국 내 점유율 하락과 경쟁력 있는 신제품 실종을 이유로 GM이 구제 금융을 다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 기사에서는 GM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12%에 달해 미국 본토보다 중국에서 차량을 더 팔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성공에 따라 회사의 명운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GM은 현재 대체 에너지 차량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중국 내 자동차 업체들은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 기준을 달성해야 하는데 가스 차량으로는 목표에 도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중국은 2015년까지 50만대, 20년까지 50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차세대 자동차 시장이 중요한 이유다.

GM은 중국 하이브리드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동안 중국 내 산업 스파이 문제로 꺼리던 연구개발도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GM 선진기술센터 책임자는 “배터리 셀의 시험 생산은 GM의 연구센터의 미래를 향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GM에게 더 작고 가벼우면서도 저렴한 차세대 배터리를 만드는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GM의 중국 시장 성적은 좋다. GM의 자회사인 GM 상하이는 2011년 승용차 부분에서 8.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1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자동차 업종 전망이 나빠지고 있는 지금부터다. 중국자동차딜러협회가 집계한 지난 7월 자동차재고지수가 1.98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쟁 심화로 인한 채산성 악화도 예상된다. 상하이 GM은 지난 달 출범한지 5개월 밖에 안된 쉐보레 말리부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은 GM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포브스는 GM의 주가가 어느 정도 중국에 의해 짓눌려 왔다며 투자자들이 GM의 문제를 파악하는 순간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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