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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일본서 "통산 20승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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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레이디스 최종일 8언더파, 시즌 3승째, 한국 '10승' 합작

 전미정. 사진=JLPGA 공식홈페이지 캡처.

전미정. 사진=JLPGA 공식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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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전미정(30)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통산 2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미정은 1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다이하코네골프장(파73ㆍ6687야드)에서 끝난 CAT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2위와 4타 차 완승(12언더파 206타)을 거뒀다. 시즌 3승째, 우승상금이 1080만엔이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였다. 전미정은 "모든 샷이 좋았고, 특히 퍼팅이 잘 됐다"고 했다. 2005년 JLPGA투어에 데뷔해 2006년 3승을 시작으로 해마다 1승 이상씩을 쌓았고 올해도 벌써 3승을 일궈내 20승 이상을 달성한 11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전미정은 이로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시드도 확보했다. KLPGA는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무대에서 20승 이상 거둔 선수에게 영구시드를 준다. 구옥희(56)와 박세리(35), 신지애(24)에 이어 네 번째다. 일본에서는 30승을 채워야 영구 시드를 받는다. JLPGA투어 상금랭킹에서는 9125만엔으로 2위 안선주(25ㆍ6187만엔)와의 격차를 약 3000만엔으로 벌려 상금여왕까지 내다보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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