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금수조치 선언 이전 대비 64만배럴 감소한 하루평균 100만배럴
앞서 EU는 이란과의 원유 거래와 관련된 보험 및 재보험을 EU 역내의 보험사가 제공하는 것을 지난달 1일부로 금지했다. 국제선주상호보험(P&I) 등을 적용받지 못한 선주들이 이란산 원유 수송을 꺼리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큰 차질을 빚은 것이다.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분류되는 중국의 올 상반기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43만1000배럴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만4000배럴 줄어들었다. 또 인도 정유사들은 지난 4월 시작된 2012~2013년 회계연도 기간 동안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40% 수준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 인도 보험규제당국(IRDA)은 지난달 초 인도 국영 보험사들이 이란산 원유 수송 선박에 5000만달러 상당의 P&I보험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인도 국영 해운 회사인 SCI사는 인도 정부의 보험 보증 금액이 불충분해 이란산 원유 수송이 어렵다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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