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은 "지금 박근혜캠프에 현경환 전 의원 등 친박계 핵심인사들을 통한 대선자금으로 보이는 돈들이 흘러간 것이 없는지 확인해달라"면서 이어 "박 전 위원장 후원계좌에 이정현 최고위원, 현경대 전 의원 경우처럼 차명 혹은 익명을 이용한 불법지원은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박근혜 대선 캠프운영에 들어가는 막대한 운영비용이 어떻게 조성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민 의원은 "최필립 이사장, 최필립 이사장의 부인, 장남, 장녀, 차녀도 있다"며 "이 분의 가족관계는 정확히 모르지만 3남4녀였으면 어마어마한 금액이 더 있었을 것 같으며 있는 대로 가족을 다 동원해 후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정수장학회 사무처장으로부터도 4500만원의 후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어 "고액의 연봉을 받는 최필립 이사장이 박근혜 후보에게 계속해서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보내고 있다는 것은 상관관계에 대해 많은 국민이 궁금해 할 수밖에 없다"면서 "게다가 비리의혹 관련자들로부터도 후원을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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