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특란(10개)' 평균 출하 가격은 100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월 대비 19.4%, 전년 대비 29.5%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여름 방학으로 급식 수요가 감소했고, 최근 폭염으로 인해 선도 유지 및 재고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계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계란유통협회와 공동 기획을 통해 9일부터 15일까지 전점에서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환웅 롯데마트 계육담당 상품기획자(MD)는 "계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해 산지 농가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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