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옥션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계속되고 있는 올림픽 기간중에 주화-우표 카테코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1988년 전국민을 하나 되게 했던 올림픽 송인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 LP판도 21개 한정으로 판매중인데 7일 오전 8시 현재 남은 물건이 2개에 불과하다.
올림픽 기념 품 중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10종 금화 세트로, 시작가격 1760만원의 경매에 나와 있다. 피겨스케이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과 근대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 남작을 새긴 금화가 포함된 10종 세트다.
옥션에서 화폐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취미화폐사 김대영 대표는 "올림픽 특수로 서울올림픽에 대한 향수를 가진 40~50대 고객 위주로 서울올림픽 기념주화를 많이 찾는다"며 "역도나 핸드볼은 88년 당시에는 매물 찾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장미란 선수 등 한국 선수의 선전과 ‘우생순’ 영화 흥행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찾는 고객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양종수 옥션 리빙담당 팀장은 "올림픽 특수로 각종 기념품 특수가 올림픽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축구 성적에 따라 해외 온라인경매사이트에서의 한국 선수 관련 기념품 숫자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