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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폭염과의 전쟁'선포..생계비지원·쉼터 추가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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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폭염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10일 이상 지속되면서 20여 명의 폭염환자가 발생하고, 1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이처럼 폭염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도내 1016개 NH농협지점과 무더위 쉼터 운영에 합의했다. 또 도내 홀몸노인 등 저소득 가구에 선풍기 등 생계비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무한돌봄' 사업을 통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생계비를 지원키로 결정하고, 이들을 무한돌봄 지원 대상에 추가로 포함시켰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홀몸노인 등 혹서기 대응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선풍기, 쿨매트 등 폭염 대비 물품과 전기료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4000여 가구가 무한돌봄을 통해 혹서기 생계비를 지원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무한돌보미 1만2000여 명을 활용해 가정방문, 안부전화 등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폭염경보 시에는 대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도 안내하기로 했다.
경기도 무한돌봄은 그동안 날씨와 관련해 혹한기를 위기상황으로 정하고 난방비 등을 지원해왔다.

혹서기 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가정은 각 시군 무한돌봄센터 및 담당부서나 경기도콜센터(031-120번)를 이용해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무한돌봄은 현재까지 7만 가구에 이르는 도내 위기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783억 원을 지원해 이들의 위기탈출을 도왔다.

경기도는 아울러 도내 1016개 NH농협 지점과 손을 잡고 지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키로 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도내 농협중앙회 222개 지점과 지역조합 794개 지점 등 모두 1016개 농협 지점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각 영업장은 폭염 시 탈수증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 물과 얼음이 제공되고, 부채 등이 비치된다.

경기도는 농협이 각 시ㆍ군과 읍ㆍ면ㆍ동 영업점을 보유한 만큼 이번 조치가 더위에 지친 도민들이 폭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기록적인 폭염을 극복하기 위해 김성렬 행정1부지사와 최승대 행정2부지사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으며, 지난 주말에는 폭염 대비 현장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또 지난달 '무더위 쉼터' 5743개 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노인시설 3930개 소 ▲마을회관 1225개 소 ▲복지회관 324 개 소 등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폭염으로 지금까지 22명의 폭염환자가 발생했으며, 닭과 오리 등 가축 10만 마리가 폐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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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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