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김현섭, 경보 20㎞서 17위…韓 육상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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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 육상의 ‘유일한 희망’ 김현섭이 경보 20㎞에서 17위에 머물렀다.


김현섭은 5일(한국시간) 런던 버킹엄 궁전 앞 퀸 빅토리아공원에서 펼쳐진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20㎞ 결선에서 1시간21분36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 전체 17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개인 최고이자 한국기록인 1시간19분31초에 미치지 못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6위, 1시간21분17초)에서의 선전은 재현되지 않았다. 대회 전 미국 유명 육상잡지 ‘트랙 앤 필드’로부터 동메달을 딸 것으로 평가된 김현섭은 초반 8㎞(32분27초)까지 안정된 걸음을 뽐내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29위로 통과했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7초에 불과했다. 그러나 간격은 14㎞ 지점(56분34초, 19위)에서 40초로 벌어졌고, 16㎞ 지점(1시간4분42초, 19위)에서 1분을 넘기고 말았다. 이내 스퍼트를 바짝 끌어올렸지만 앞선 2명의 주자를 따돌리는데 머물며 17위로 골인했다. 올림픽기록(1시간18분46초)을 수립하며 1위로 골인한 딩첸(중국)과의 기록 차는 2분50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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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5위(1시간24분48)를 차지했던 변영준은 1분23초26의 기록으로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맏형 박칠성은 14㎞ 지점을 38위(57분43초)로 통과한 이후 실격당했다.

이날 부진으로 육상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육상에 총 17명의 선수(15개 종목)를 출전시켰다. 이 가운데 메달 가능성이 점쳐진 건 경보 20㎞, 한 종목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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