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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죽지세' 女 펜싱, 에페 단체전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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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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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마침내 결승 무대에 올랐다.

최인정, 신아람, 정효정, 최은숙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미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 상대는 중국이다.
이로써 한국은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루마니아를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 미국마저 꺾으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남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도 기대된다. 특히 여자 에페 개인전 신아람의 '멈춘 1초'의 설움을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첫 번째로 피스트에 오른 신아람이 5-4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뒤이어 출전한 정효정이 다소 긴장한 듯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최인정이 곧바로 침착한 공격을 연달아 성공하며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신아람의 활약이 돋보였다. 로렌스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4-1의 완승을 거뒀다. 덕분에 한국도 17-13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였다.
미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최인정이 다소 수비적 자세로 나선 게 문제가 됐다. 그 틈을 타 C.헐리가 공세를 퍼부으며 점수 차이를 좁혔고, 한국은 어느새 21-22 간발의 차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강했다. 정효정은 스캘란을 4-3으로, 최인정은 로렌스를 9-6으로 각각 앞서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35-30으로 앞선 가운데 나선 신아람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침착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대 허점을 정확히 노리는 플레이로 5-3으로 승리했다. 신아람은 세 차례 나서 모두 상대를 제압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0-33, 7점 차로 앞선 가운데 정효정이 나섰다.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이후 두 차례 동시타와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44-34를 만들었다. 이윽고 마지막 공격이 또 한 번 성공했다. 한국이 결승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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