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00ha 목재에너지림 조성 ‘시동’
산림청, 내년까지 새만금 등 노는 땅에 단벌기맹아림 등 심어…원유 30만t 대체효과 전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에 놀고 있는 땅 5000ha에 목재에너지림이 들어선다.
산림청은 3일 신재생에너지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새만금간척지 1000ha를 비롯한 전국 주요 유휴토지 5000ha에 나무를 심어 짧은 기간에 산림바이오매스를 만드는 목재에너지림조성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우리나라는 원유 30만t를 대체하고 이산화탄소(CO2) 90만t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목재에너지림을 갖게 된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새만금간척지 5ha에 이태리포플러나무를 심어 숲을 만든다.
에너지자원의 97%를 외국서 들여오는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보급률을 11%로 높일 계획이지만 신재생에너지개발은 미흡한 실정이다. 목재에너지림 조성은 산림청이 이런 상황을 개선키 위해 벌이는 사업이다.
나무를 키워 쓰려면 50년 이상을 가꿔야하나 목재에너지림에선 2∼3년마다 나무를 수확, 에너지용·산업용으로 쓸 수 있다.
목재에너지림은 새만금간척지, 하천변, 한계농지 등에 짧은 수확주기를 갖는 단벌기 맹아림을 만들어 바이오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숲이다. 에너지림이 만들어지면 탄소흡수원 확보, 경관조성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산림청은 이 사업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전라북도 등과 협력해 올해 새만금 간척지 1000ha를 확보했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목재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생산은 저탄소녹색성장 추진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목재에너지림을 통해 바이오에너지보급률을 높이고 목재산업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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