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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지역 산림문제에 한국 영향력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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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 5일 발효…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창립준비·기후변화 대응 등 강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동남아지역 산림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다음 달 출범을 앞둔 가운데 이 기구의 출범준비사업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산림부문 역할 강화를 뼈대로 한 ‘한·아세안(ASEAN) 산림협력협정’이 5일부터 발효돼 우리의 영향력이 커진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14차 한·아세안정상회의 때 체결된 이 협정이 발효되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아세안지역 내 산림현안에 대한 우리나라 역할이 강화된다는 게 산림청 분석이다.

아세안이 외국정부와 처음 맺은 산림분야국제협정인 한·아세안협정엔 우리나라가 아세안국가의 사막화지역과 훼손된 산림생태계를 되살린다.

협정은 또 ▲산림재해 방지활동 ▲산림의 지속가능한 이용 ▲경영 및 보전 ▲산림부문 능력배양 ▲기술이전 ▲연구개발 등 한·아세안 사이의 협력사업 내용도 담겨있다.
산림청은 이 협정이 부족했던 이 지역 나라와의 산림협력 실행수단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대응, 산림탄소배출권 확보 등 현안에 대처할 효과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빈곤퇴치 등 지구촌 문제해결에 열대림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세계 산림면적의 20%를 차지하는 이 지역은 개발도상국이 많아 산림훼손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협정이 발효되면 녹화성공국가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역할과 기여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협정발효에 맞춰 오는 29~30일 서울서 아세안 10개국의 산림장관과 아세안사무국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산림장관회의’를 열어 AFoCO출범과 지역 내 산림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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