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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앱스타]직감 개발, 두달이면 작품 하나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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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게임 10만 다운로드
日 흥행 찍고 글로벌 진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다수의 라인업을 갖추기보다는 마니아층을 공략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게임 개발사인 아울로그의 정인영 대표는 올 가을 선보이는 스마트폰 게임 '헬로우 드워프 파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30일 정 대표는 "헬로우 드워프 파티는 창업 이래 최장의 개발 기간을 쏟아부은 야심작"이라고 추켜세웠다.

아울로그는 개발 경력 10년차 팀원 7명이 모인 스마트폰 게임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창업한 후 평균 2개월에 1종의 신작 게임을 내놓고 있다. 대형 개발사의 경우 평균 개발기간이 최소 10개월 이상이 걸리는 데 비하면 꽤 빠른 속도다. 시장 자체가 트렌드에 민감한데다 최근 대형 온라인 게임사들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개발력은 확실한 강점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정 대표는 "앱 게임이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이 아울로그에는 되레 기회가 됐다"며 "총 개발기간 2개월의 ‘원더다이버’와 ‘라비런’의 경험을 토대로 특색 있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로그 게임은 여성과 아시아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복고풍 그래픽'이라는 재미 요소를 실었다. 복고풍의 요소 덕분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이 두드러졌다. 정 대표는 아울로그가 유독 일본 시장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이유로 귀여운 느낌의 2D그래픽 기술을 꼽았다.

아울로그만의 개성을 살린 ‘원더다이버’는 출시 2개월만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매출이 전체의 40%를 육박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해외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짧은 개발기간을 강조하는 정 대표는 온라인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이다. 정 대표는 "길게는 7~8년씩 걸리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면서 취미로 웹게임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온라인 게임과 달리 직관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앱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콘텐츠를 늘려가기 보다는 직감적으로 재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을 게임에 싣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개발진 7명이 모인 회의는 기획 단계부터 치열하게 진행된다. 모든 회의에서는 직원 한 명 한 명이 아이디어를 적극 내세운다. 누구든지 발제할 수 있으며 반박할 수 있는 시간이다.

정 대표는 대학 4학년인 2003년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회사 넥슨의 '바람의 나라' 팀에서 2D 그래픽 아티스트로 게임업계에 발을 들였다. 2004년에는 액토즈소프트에 입사해 라테일팀 그래픽팀 아바타 파트장과 웹게임팀 아트디렉터을 거쳤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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