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총이익이 전년대비 29.5% 늘어난 이유에 대해 "해외 매출총이익이 52.0% 증가한 것이 큰 기여를 했다"며 "계열사 글로벌 마케팅 활동이 증가했고, 런던 올림픽에 대한 광고 선수요가 반영됐으며, 비계열 광고주 신규 개발이 지속된 것"이 해외 매출총이익의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 국내 4대매체 광고 시장이 감소한 것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4대매체 광고비가 13.1%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기획의 국내 매출총이익 중 4대매체로부터 발생한 이익은 감소했다. 케이블TV, 인터넷, 제작 및 마케팅 부문에서 발생한 이익이 증가해 4대매체에서 발생한 이익감소를 만회했다"고 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조2514억원, 567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8.0%, 23.8% 증가한 수치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