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표 하성민)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도의 '대국해저관광 서귀포잠수함'에서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 4월에 잠수함 내에서 3G(WCDMA)망을 이용해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멀티미디어 문자메시지 등의 서비스를 시연한 바 있으며 이번 LTE 서비스 개시로 서귀포 잠수함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잠수함 내에서 기존의 3G와 LTE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잠수함에 설치된 LTE망을 이용해 잠수함과 서귀포항을 연결,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HD 보이스(VoLTE)' 시연에도 성공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서귀포 잠수함 내 LTE 서비스 외에도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을 '여름철 특별 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국·공립공원, 계곡 및 유원지, 해수욕장 등 전국 455개 지역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도로와 휴양지에 이동기지국 30대가 배치됐고 인근 LTE 기지국의 용량도 증설됐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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