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대형 포털 네이버가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의 성상납 관련 연관검색어를 고의로 삭제했다는 조작설이 제기됐다. 현재 다음, 네이트에서 '정우택'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정우택 성상납"이 가장 먼저 노출된다. 반면 네이버에서는 '정우택 성상납’은 연관검색어에서 찾을 수 없다.
조작설이 거세지자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24일 "정의원 관련 키워드 삭제는 원칙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키워드 검색에 손을 안대는 게 원칙이나 개인정보 노출, 명예훼손, 음란성, 반사회성 등 분명한 사유가 있을 때는 예외 조치한다는 것이다.
한편 정우택 의원 성상납 의혹은 지난 3일 팟캐스트 '나는꼼수다'에서 제기됐다. 정 의원이 충북도지사 시절 제주도 골프여행을 가서 룸살롱 성상납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1일 경찰은 정의원 관련 수사 의뢰건에 대해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내사종결 처리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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